작년 늦봄에 만나서 8개월 만난 여자친구가 갑자기 카카오톡으로 일방적 이별 통보를 당했어요. 그렇게 일방적인 말 하나만 남기고 그 후에 제 연락은 받지도 않았어요. 이게 무슨 무슨 경우인가 납득이 안가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남자라서 평소에 타로는 관심도 없었고 솔직히 사기라고 생각했지만 여자친구가 종종 본다는 얘기를 들었던거같아서 몇번 검색해봤는데 인스타에 광고가 뜨더라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될줄 몰랐고, 그리고 이렇게까지 길게 상담을 받을줄도 몰랐어요. 정말 사람은 절박해지면 무엇이든 안 가리고 할수있는거같아요. 타로를 믿지 않는다고 했는데, 상담을 오게 되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PDF를 읽어보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읽다 보니까 상담을 받아 보아도 손해는 아니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었어요. 상담은 2개월정도 받았고 여유있을 때마다 오려고 노력했어요. 일방적으로 제 연락을 무시하던 여자친구와 제 포지션이 바뀌어서, 반대로 제가 그 사람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게 투성이지만 결과가 상담사님 말대로 되니까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이해 못하면 하나씩 이해가도록 지도해주셔서 연애 실력도 많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지금 상황과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을때의 상황이 너무 상반되어서 진짜 그냥 일부러 제 연락에 무반응 이라는 답변을 준거구나 라는것을 알았을땐 막 헤어졌을때보다 훨씬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저와 여자친구는 종종 싸우곤 했지만 큰 일 없이 잘 만나고 있었는데 점점 저에게 흥미가 떨어진듯 저에게 관심도가 떨어지다가 결국 갑자기 카톡으로 이별을 말하고 잠수탔어요. 맨날 일하러 가는 자주 가는 카페에도 없고, 자주 같이 만나던 겹치는 지인과도 연락을 끊었던 상태였어요....

저는 예전에 만났던 쓰레기같은 남자로 인해 큰 트라우마가 생겼고 그 트라우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그것 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내담자 입니다. 저도 당연히 알죠.. 모든 사람이, 모든 남자가 그렇지 않다는것을 이제는 알지만 그 상처와 트라우마가 너무 깊고 커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혹시 모를 불안감 때문에 그곳에 머물러 있는거죠. 제가 상담을 받게 된 이유도 여기 에 있어요. 제가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저를 엄청 아껴주고 너무 좋아해주는데 저는 그 사랑을 받아들이 지 못하고 계속 튕겨내고 있었습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는 저의 그런 부분을 처음부터 많이 이해해주었기 때문에 더 각별히 신경쓰고 저를 더 챙기고 했었죠. 그렇지만 사랑으로 계속 보듬어주려해도 밀어내는 저를 보며 조금 현타도 오고 그랬나봅니 다. 저도 다 알고 있었지만 상처 받은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손쉽고 간단하게 움직여지지않았어요. 남자친구는 변하지 않는 저를 보고 슬슬많이 지치기도 했고, 아무리 노력해도 제 그 방어성 경계심은 풀어지려 하지 않아서 "아 내가 뭐 하고 있는거지?" 하면서 회의감이 들었겠죠. 점점 저를 이해하고 감싸주려는 노력은 줄 어들기 시작했고 변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을 보며 조금씩 저에게 정을 덜 주며 이미 주었던 정까지 떼는 것 같은 상황이 되었어요. 저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까지 저를 그 트라우마 속에서 벗어날수 있게 도와주려는 사 람을 처음 만났으니까요. 그래서 의미가 정말 크다고 생각하고 저도 제 마음이 제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 너무 힘...

제가 상담 받은 선생님은 진짜 친절한데 엄청 강압적인? 선생님이셨어요 그니까 막 안좋게 말하고 그런게 아니고 제가 적당한 단어를 찾기가 어려운데 선생님이 하는 모든 말은 다 귀담아 듣게 되고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니까 쉽게말하면 진짜 엄격한 관리자의 느낌이였어요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만큼 상담과 대화에 몰입하며 한시간을 보냈고 그동안 찾지 못했던 해답까지 찾았어요 여기는 그런 상담회사인거같아요 답을 떠먹여주는

난 내가 이런 류의 상담을 받고 이런 후기까지 작성하게 될줄 몰랐음 정말 가슴에 손 얹고 말 하자면 나는 자존심이 되게 세서 진짜 죽어도 누구한테 지는 느낌이 들거나 상대 말을 곱게 받아들이지 않는 편인데 여기서 상담을 받을땐 그런거 없이 진짜 선생님의 포스에 짓눌린 느낌임.. 그 점이 놀라웠고 고집해오던 성향을 하루아침에 꺾고 이렇게 순한 양이 될수있는 사람이라는게 놀라움 자랑은 아니지만 절대 말싸움이나 논리 싸움으로 누구한테 안지는데 선생님한테 반박 해 봤자 아무것도 얻는게 없다는것을 알게 되는 한시간이였음

한번 상담 받고 느낀점을 말씀드리긴 좀 뭐하지만 저는 여기서 상담 받고나서 재회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이 들만큼 다양한 연애의 기술들이나 언어의 기술? 사람을 다루는 기술을 배워가는거같아요 저는 헤어지고 7개월이 넘은 시점부터 상담을 받게 되어서 재회라기 보다는 제가 기존에 하던 연애에 갖고 있던 문제들을 개선하고싶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추천해주시는 몇가지 도서들이 있었는데 그 도서들도 저에게 많은 도움들이 되었어요 이 후기를 읽고 계신 분들도 다양한 이유로 상담을 고민하시는거겠지만 상담 자체는 어느 방면이던 돈이 아깝다고 생각 들거나 시간이 아깝거나 하지 않는 상담이예요 "얘가 무슨말을 하는거야?"싶으시겠지만 상담 받아보신분들은 제 말이 무슨 말인지 100퍼 공감하실거예요

여기서 상담을 받은 후에 정신과 약 복용을 줄이고 상담도 조금 덜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담당 주치의 선생님은 몇년동안 아주 느린 속도로 호전되던 상태가 어떻게 이렇게 단기간에 갑자기 좋아질수 있냐고 하셨어요 일시적으로 그런거일수도 있고 혹시 항정신성의약품을 오남용한것인지까지 걱정을 해주셨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3개월 전에 헤어지고 나서 제 상태가 더 악화되어있었지만 여기서 몇번 상담을 받은 후에 큰 위로를 얻고 이제 그 기억에 대한것은 놓아주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술도 좋아하고 클럽도 좋아하는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이고 제 남자친구는 진짜 세상 조선시대 선비가 따로 없을 정도로 집에만 있고 노는것도 좋아하지 않아요;; 저는 그래서 같이 놀아달라고 하진 않고 제가 놀러 나가는것만 건들이지 말라고 했는데 그거로 정말 많이 싸웠어요. 제가 나가서 연락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진짜 자리 옮길때마다 다 알려주고 시시때때로 전화하고 영상통화까지 걸어서 제가 안전하다는것과 저를 믿어도 된다는 신뢰를 매번 줘요. 실제로 저는 밖에서 합석도 절대 안하고 제가 만취해서 문제가 생긴 일도 없었을 정도로 적당히 놀고 들어가는 편인데 제 남자친구는 그냥 제가 밖에서 노는것 자체를 싫어해요; 저는 이해할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아서 어떻게 하면 이런 부분을 그 사람이 이해할수 있을까 하고 상담을 받았는데 내용이 참 길어서 다 쓰긴 어렵지만 단 하나 간단하게 말할수있는건 앞으로 해 나아가야 할 일들도 많고 제 노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인거같아요. 그래도 오래 만났는데 이런 문제로 헤어지지 않고 상담을 먼저 찾아와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조금 더 제가 선생님이 가르쳐주신것들을 좀 활용해 보려고요

저도 취미로 타로를 공부하고 취미로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봐줄 정도로는 공부를 했어요 사실 전문적인거보다는 저는 그냥.... 카드에 있는 그림을 키워드에 끼워 넣는 식으로 상담을 했는데 여기서 재회 상담을 받아보고 그렇게 리딩을 한 제가 너무 부끄러워지더군요 물론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이지만 그래도 제 얕은 지식이 너무 티가나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어요..하하.. 사실 저는 셀프 타로점을 봐본적도 없고 그냥 저보다는 더 잘 아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최근에 헤어지고 나서 타로상담들을 많이 다녀봤어요. 직접 찾아가서 보기도 했고 카톡 타로도 봤고 전화타로도 봤어요 그 많은 선생님들중 여기 계신 선생님이 제일 TOP급 이신거같아요 사실 제가 돈을 드리고 배우고 싶을만큼 대단하셨어요. 저는 취미로 타로 공부하는걸 접기로 결심했어요 누군가의 타로를 봐줄게 아니라 저는 제 상황 해결이 더 급한거같고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은 너무 얕더군요

낮에는 잠만 자고 밤에는 일어나 활동하는 올빼미예요.. 프리랜서이기도 하고 원래부터 생활패턴이 밤으로 잡혀 있어서 상담 신청할때 혹시 하루중 제일 늦게 상담 받을수 있는 시간이 언제냐 여쭤봤더니 많이 늦어질수도 있다고 하셨고 저는 상관 없으니 모든 상담이 끝나시거나 아니면 저를 제일 마지막 타임으로 배정 부탁드린다고 해서 간신히 시간 맞추어서 상담 받았어요 제가 일어난지 얼마 안되서 말도 어버버하고 설명하는 그게 떨어졌던거같은데 알아서 잘 알아들어주시고 알잘딱깔센 해주셔서 좋았습니다아

상담 예약되어있는 시간을 착각해서 제가 생각하고있던 시간보다 한시간이나 일찍 전화가 와서 당황했지만 ㅋㅋㅋ 잘 상담 받았어요 제가 준비 안되어있으실까봐 조금 기다려주실수 있다고 하셨었는데 다음 상담도 있으실거같고 딱히 하는거 없이 집에서 가만히 있었어서 제시간에 상담 받았습니닷ㅎㅎ 원래 간단한 연애타로는 많이 받아본적이 있지만 이렇게 진지한 상담이 처음이였어서 처음에는 적응을 못하긴 했지만 그거와 별개로 엄청 많은 도움과 지식 얻어가네요